넥슨이 내달 출시 예정인 ‘블루 아카이브’의 OST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넥슨(대표 이정헌)은 최근 모바일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새로운 OST ‘Target for Love’를 공개했다.

OST는 작곡가 문광호(미츠키요)와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가 참여했다. 이진아의 음색을 최대한 살리고 밝고 청아한 분위기와 ‘블루 아카이브’ 세계관을 그대로 음악에 심어냈다.

미소녀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아련함과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매력 포인트를 살리기 위해 베이스와 신디사이저를 강"한 퓨처베이스 장르로 제작됐다. 학원물 및 도시 배경 요소가 느껴지도록 하고 이세계로 떠나는 설렘을 담은 작사를 가미해 소녀들의 푸릇푸릇한 청춘 판타지를 담아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PV 애니메이션 배경에 맞춰 밝은 음악적 요소를 입히고 ‘별빛을 담은 고운 종소리’ 가사가 나오는 시점에 별소리가 오가는 듯한 사운드를 가미하는 등 파스텔 톤의 청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익숙한 일본풍 퓨처베이스 장르 보다는 ‘블루 아카이브’만의 특색을 드러내기 위해 기타와 신스로 팝 요소를 더했다.

문광호 작곡가는 “이 음악은 ’블루 아카이브’를 플레이한 이후 감상하면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한다”라며 “게임의 세계관, 스토리, 분위기를 경험한 이후에는 이 음악이 ’블루 아카이브’ 그 자체라고 느껴질 것”이라고 전했다.

OST의 가사는 학원도시에서 펼쳐지는 교사(유저)와 학생들(캐릭터)의 일상을 담았다. ‘너와 내 마음에는 이야기가 바람을 타고 날아 Make me Smile’처럼 서브컬처 게임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또 PV 애니메이션 전투 신에 걸맞게 도시 및 거리 속에서 전투하는 다이내믹 요소도 더했다.

음악을 듣고 영상을 보면서 게임의 세계관을 몸소 경험하고 ‘블루 아카이브’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보며 새로운 세계로 떠나는 설렘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팝재즈 싱어송라이터 이진아의 가창과 작곡 참여로 음악 완성도를 높였다는 것도 주목을 받고 있다. 피아노 연주뿐 아니라 음색 및 아티스트의 음악적 색깔을 입혔다. 세계관에 어울리는 보컬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블루 아카이브’는 넥슨의 자회사 넷게임즈의 MX스튜디오가 개발한 학원물 서브컬처 게임이다. 앞서 요스타를 통해 일본 시장에 먼저 진출했으며 당시 현지 마켓 매출 순위 상위권에 진입, 호평을 받았다.

이 가운데 넥슨이 일본과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서비스 판권을 확보하며 기대감을 더해왔다. 내달 론칭을 예고한 가운데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