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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강도 게임규제ㆍ디아2: 레저렉션 흥행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10-01

9월 게임산업에서는 각 업체의 활발한 인력채용을 비'해 엔씨소프트의 주가 60만원대 붕괴, 항저우 아시안 게임 e스포츠 종목발표 등 다양한 이슈가 발생했다. 여럿 이슈들 중에서도 중국의 게임산업 규제와 신작 ‘디아블로2: 레저랙션’ 흥행 돌풍은 단연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8일 중국 공산당 중앙선전부, 국가신문출판서 등 4개 기관은 텐센트, 넷이즈 등 주요 게임업체와 게임 계정 거래 플랫폼, 게임 방송 플랫폼 등과 예약면담인 웨탄을 가졌다.

해당 자리에서 중국 정부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을 연기하겠다는 방침을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받아야 하는 일종의 허가권이다. 업계에서는 판호 발급 연기가 한국 게임의 중국 진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해당 행보가 앞서부터 이뤄진 규제 행보의 연쇄라며 향후로도 게임산업에 탄압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지난달 30일 자국 미성년자의 온라인 게임 이용을 금요일과 주말, 공휴일 각각 오후 8~9시 사이에만 허용하는 규제를 단행한 바 있다.

이 외에도 중국의 블록체인 규제로 게임이 유탄을 맞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모든 가상화폐 거래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이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의 특징 중 하나로는 게임 속 유저의 노력과 획득 아이템을 자산화(가상화폐)해 지급하는 것인데 여기에 제동이 걸리게 된 것. 업계에서는 해당 규제로 블록체인 게임의 원활한 중국 진출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는 한편 게임을 통해 획득하는 자산 가치가 낮아질 것으로 우려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디아블로2: 레저렉션’ 흥행도 단연 화제였다. 이 작품은 지난 2000년 출시된 ‘디아블로2’의 그래픽 및 일부 시스템을 개선시킨 게임이다.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춰 앞서부터 시장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다.

지난달 24일 작품 출시가 이뤄졌고 앞서 기대감에 부합하는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출시 첫 날 PC방 점유율 3.12%를 기록하며 인기 탑10에 등극했다. 28일에는 5.45%까지 점유율을 늘리며 3위 ‘배틀그라운드’의 자리를 위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9월 24일부터 29일까지 PC방 이용률은 16.33%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달대비(8월 24일~29일) 대비 1.06%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이 작품의 흥행은 PC방을 포함해 게이밍, 아이템 중개 시장 등에도 파장을 불러왔다. 이 작품에 열광하는 유저 중 다수가 30대 이상으로 게임을 위한 지출에 여력이 높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또한 이 작품의 흥행으로 국내 온라인 시장이 다시 부각되며 향후 업체들의 시장 재도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정치 부문에서는 지난달 28일 셧다운제 폐지를 담은 청소년보호법 개정안이 여성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를 통해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 온라인 게임 제공을 금지하는 규제의 법적 근거가 삭제된다. 또한 용어 표기에서도 중독 대신 과몰입을 병기한다. 아울러 과몰입에 대한 상담교육 및 치료와 재활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내달 국정감사 시즌을 앞두고 다수의 게임업계 인사들이 증인 혹은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증인,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정진수 엔씨소프트 수석 부사장을 게임과몰입 예방 관련을 이유로 증인 출석을 의결했다.

e스포츠 부문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 동아시아 3국 정부가 주도하는 첫 e스포츠 국가 대항전 ‘2021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개막했다. 대회에서 한국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지속 가능한 대회로의 첫 발을 내디뎠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아시아이스포츠연맹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8개 종목도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정부 주도, 국제 대회 e스포츠 대회가 치러지며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 제고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밖에 넷마블, 넥슨,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컴투스, NHN 등 다수의 회사가 인력채용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채용시장이 얼어 붙은 가운데 게임산업이 고용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통해 게임산업에 대한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증권 부문에서는 ‘블레이드&소울2’의 아쉬운 성적으로 엔씨소프트 주가가 60만원대 밑으로 떨어져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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