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모바일게임 ‘리니지M’과 ‘리니지2M’의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전면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유저 의견을 수렴해 ‘리니지M’의 드래곤의 용옥, ‘리니지2M’의 아인하사드의 가호 등 아인하사드 활성화 상품을 게임 내 재화(아데나)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한다.

‘아인하사드 시스템’은 경험치 및 아데나 획득률 증가를 비'해 비각인(거래 가능) 아이템 획득 효과를 얻는 버프(강화 효과)다. 이전까지는 버프를 얻기 위해 관련 유료 상품을 구매해야 했으나 이를 개편하는 것이다.

이번 개편으로 모든 유저가 게임 재화로 유료 상품과 동일한 효과(경험치 400%, 아데나 획득률 150% 증가)를 받을 수 있다. 관련 유료 상품은 판매를 중단한다.

이 회사는 유저 보상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드래곤의 용옥’ 및 ‘아인하사드의 가호’ 상품의 사용 유무와 관계없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다.

유저가 원할 경우 게임 내 아이템으로도 교환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에 캐릭터 간 대면을 통한 아이템 개인 거래 업데이트도 예고했다. 상세 내용과 일정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리니지W’의 출시 일정과 함께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리니지W’에서는 ‘아인하사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고 개인 거래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맞물려 기존 ‘리니지M’ 및 ‘리니지2M’에서도 이 같은 시스템 개편 작업을 진행하며 유저들의 박탈감 해소에 나섰다는 평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