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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디아블로2: 레저렉션' 번역 바꾼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9-11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번역 방침을 변경키로 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코리아는 전날 ‘디아블로2: 레저렉션’에 대한 번역 계획을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달 베타 테스트를 갖고 완성도 점검에 나섰다. 이 가운데 번역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기도 했다는 것.

회사 측은 이 같은 의견을 면밀히 살펴보고 고민한 결과, 기존 레거시 디아블로2의 번역 스타일을 적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500여개에 달하는 무기 및 방어구, 이른바 베이스 아이템 명칭을 음역으로 변경했다. 베이스 아이템의 음역을 통해 아이템 식별, 아이템 거래 및 정보 교환에서 생기는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음역의 방향은 기존 익숙한 레거시 번역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명백한 번역 오류나 현재 시점에 널리 쓰이는 표기와 큰 차이가 있는 것들을 다듬는 방향으로 진행했다. 특히 ‘벌리스터->발리스타’ ‘워다크->워 다트’ ‘미지컬 소드->미시컬 소드’ 등을 예로 들기도 했다.

이 회사는 고정적으로 출현하는 고유 몬스터(이른바 슈퍼 유니크 몬스터) 중 다수를 고유 명사로 판단해 음역으로 변경했다. 다만, 게임 경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해 칭호나 몬스터를 꾸미는 말 등 의미를 정확히 살려야 하는 일부 몬스터는 제외했다.

이는 예전 몬스터 이름에 익숙한 유저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몬스터를 식별하고, 예전 그 느낌의 전투를 경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물약, 보석의 등급, 그리고 룬 이름 등도 원작에서 사용한 표현으로 변경키로 했다. ▲하급·중급 치유 물약->미량의·소량의 치유 물약 ▲이 빠진흠집 난 자수정->최하급하급 자수정 ▲회복 물약->활력 물약 등이다.

이 외에도 기술, 지역명 등 주요 용어를 전반적으로 다듬었다고 소개했다. 드루이드의 싹쓸바람은 허리케인으로, 아마존의 다중 사격은 다발 사격으로 변경키로 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홈페이지 화면 일부.

PC 버전의 경우 이 같은 변경 사항이 동시 적용될 예정이다. 콘솔 플랫폼은 출시 이후 각 콘솔 업데이트 일정에 맞춰 순차 적용된다.

이 회사는 또 ‘한국어 텍스트+영어 음성’이나 ‘한국어 텍스트+한국어 음성’ 등 원하는대로 언어 설정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는 시네마틱 영상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디아블로2: 레저렉션’은 24일 발매를 앞두고 있다. PC는 물론 PS45, X박스 시리즈XS, X박스원, 닌텐도 스위치를 통해 출시한다.

이 작품은 20여년 만에 4K HD 화질, 3D 물리 기반 렌더링, 돌비 7.1 서라운드 사운드 기반 리마스터 오디오 등 현세대 환경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최신 그래픽으로 다시 제작된 27분 분량의 시네마틱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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