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픽셀이 ‘그랑사가’의 첫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공세를 예고해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엔픽셀(대표 배봉건, 정현호)은 멀티플랫폼 게임 ‘그랑사가’에 새로운 캐릭터 ‘루인’ 등을 선보이며 여름 업데이트 ‘썸머 페스티벌’을 이어간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영상을 통해 ‘여름 업데이트 로드맵’을 발표했다. 메인 스토리 9챕터 ‘격동하는 세계’와 ‘그랑나이츠’ 기사단의 다양한 스토리를 비', 최상위 던전 ‘초월강림’ 등 오는 9월까지의 개발 방향을 예고했다.

이 회사는 먼저 새 캐릭터 ‘루인’을 추가한다. ‘루인’은 창과 마법을 다루는 땅 속성 중거리의 가죽 방어구 착용 캐릭터다.

루인은 기존 캐릭터 ‘세리아드’의 쌍둥이 언니이자 앞서 메인 스토리에 등장하며 관심을 모아왔다. 새 캐릭터의 등장과 함께 그랑웨폰 7개도 추가된다. 이 가운데 고대 그랑웨폰 ‘재앙의 씨앗 세트’ 및 변신 그랑웨폰 ‘황혼의 신부 리제’가 소개되기도 했다.

내달 12일까지 루인 전용 그랑웨폰 소환 확률업 등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 복귀 유저를 대상으로 캐릭터별 성장 지원 상자를 제공하며 신규 유저에게는 SSR 아티팩트 등 접속일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한다.

새 지역과 9챕터도 개방된다. 지역 확장에 맞춰 캐릭터 최대 레벨도 80에서 90으로 상향된다. 기존 7챕터까지의 시나리오 교체 및 수정 작업이 진행되며 메인 퀘스트 시나리오의 난도를 하향 "정한다.

이 회사는 섬멸전 반복 전투 기능을 비'해 빠른 이동을 지원하는 ‘에어쉽’ 등 다양한 편의 기능을 개선한다. 이 외에도 게임의 주요 배경인 에스프로젠의 수도 라그나데아에 ‘풍등’ 테마를 적용해 새 분위기를 선보인다.

내달부터 이어지는 여름 업데이트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여름 맞이 수영복 코스튬 ‘스윗 썸머’를 공개할 예정이다. 길드 PvP ‘파르바네의 전장’ 및그랑나이츠의 귀환 ‘카르시온’ 등도예고됐다.

이후 9월에는 새로운 대륙 ‘동방: 요마 대륙’과 길드 보스 ‘물의 정령왕 : 미케이우’ 등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이 작품은 신생 업체가 선보이는 새로운 판권(IP)의 MMORPG임에도 불구하고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3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아왔다. 첫 여름 성수기 대목을 맞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