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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I] 담원 기아, 난데없는 일정 조정에 '멘붕'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1-05-20

국제 e스포츠 대회 ‘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을 치르고 있는 담원 기아가 주최 측의 일방적인 일정 "정에 피해를 입게 돼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국제 대회를 주관하는 라이엇게임즈는 21일 펼쳐질 MSI 4강전에 앞서 대진표를 18일 공개했다. 국내 리그 LCK를 대표해 출전한 담원 기아는 MSI 럼블 스테이지를 1위로 마치며 4강에 진출한 상태였다.

대진표에 따르면 1위인 담원은 매드 라이온즈(MAD)와 22일 토요일에 경기를 갖는다. 2위 로열 네버 기브업(RNG)가 하루 먼저인 21일 금요일 경기를 실시한다.

2015년부터 치러진 MSI 대회의 선례에 따르면 4강전은 금요일과 토요일 이틀에 걸쳐 실시되며 1위 팀이 금요일에 경기를 먼저 치렀다. 이후 2위 팀이 토요일에 경기를 치르는 동안 일요일에 펼쳐질 결승전을 대비해 하루 휴식일을 제공받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의 선례가 적용되지 않았다.

이는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와 직결되는 중요한 사안이었다. 4강에서 승리해 결승에 올라갈 경우 이틀 연속으로 경기를 치르는 팀이 당연히 체력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또한 결승 파트너에 대비해 준비할 시간이 부"하다.

이러한 일정 문제에 대해 LCK 측은 “이러한 상황을 납득하기 어렵다. 이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센트럴에 강력히 항의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센트럴은 대회를 주관하는 라이엇게임즈 본사를 뜻한다.

논란이 계속해서 이어지자 라이엇게임즈 측은 미디어 센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톰 마텔 글로벌e스포츠 운영 디렉터는 “2위인 RNG가 중국으로 귀국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관련 이동 프로토콜로 인해 일정상 충돌이 생겼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중국에 입국하는 인원은 모두 48시간 이내 혈청 IgM 항체 검사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RNG가 대회가 끝난 뒤 중국으로 귀국하기 위해서는 토요일에 채혈이 이뤄져야 하는데 이 때문에 당일 경기 진행이 어렵다는 것.

라이엇게임즈 측도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체 항공편을 수소문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찾을 수가 없어 불가피하게 일정 "정을 진행했다고 항변했다.

그러나 이러한 결정에 담원 측이 동의했는지가 관건이다. e스포츠 전문 리포터 애쉴리 강은 트위터를 통해 “담원 측은 4강전에 앞서, 상대할 팀으로 MAD를 선정한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며 갑작스러운 일정 "정에 담원이 동의한 바가 없음을 에둘러 표현했다.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지만 이로 인해 담원이 피해를 보게 된 것은 명확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주최 측에서 담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문을 발표해야 옳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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