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피아(대표 정종헌)는 3월 26일 캡콤아시아와 협력해 닌텐도 스위치 전용 ‘몬스터 헌터 라이즈’ 패키지 버전을 발매한다.

이 회사는 이에 앞서 8일부터 내달 1일 17시까지 기간 한정으로 체험판을 배포하며 신작의 일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체험판을 플레이하면 이후 정식 발매판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템 팩을 지급한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는 웅대한 자연 속 거대 몬스터와 싸우는 헌팅 액션 RPG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최신작이다. 전작 ‘몬스터 헌터 월드’와 확장판 ‘아이스 본’이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 16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시리즈의 최고 기록을 새롭게 썼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한국에서도 이례적인 흥행세를 보이며 발매 초기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때문에 닌텐도 스위치 전용의 새로운 감성을 내세운 이번 신작에 대한 기대치 역시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 이와 비례해 체험판 배포 소식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후 내용은 체험판 배포에 앞서 회사 측으로부터공유받은버전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이번 신작은 제철 기술이 발달한 ‘카무라 마을’을 거점으로 전개되며 50년 만의 재앙 ‘백룡야행’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나간다는 설정이다.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됨에 따라 장소 제약 없이 휴대모드로 최대 4인의 협력 플레이를 즐길 수도 있다.

이번 체험판은 '기초 훈련' 및 '용 "종 훈련'튜토리얼 퀘스트를비', 오사이즈치 토벌(초보자)과 타마미츠네 토벌(상급자) 두 퀘스트가 마련됐다. 퀘스트 도전 횟수가 30회로 제한되는 방식이며 14개의무기별 설정된 캐릭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퀘스트에서의 경험은 다음으로 연결되지 않는 일회성이다. 각각의 무기별 플레이 감각을 체험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거점 이용이나 장비 생산 및 강화, 장비에 대한 정보 등은 이번 체험판에서 제외됐다.그러나 환경생물 도감이나 무기 "작 방법 등을 하나씩 확인하면서 아쉬움을 달래볼 만하다.

이번 신작은 ‘밧줄벌레’를 통해 한층 진화된 사냥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 밧줄벌레를 소비해 지시한 방향으로 날아가거나 무기별 특색을 살린 ‘벌레철사’ 액션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벌레철사’ 액션에 따라 소비되는 밧줄벌레의 횟수가 다르기도 하며, 사용된 밧줄벌레는 시간에 따라 횟수가 충전되는 식이다. 생태에서의 밧줄벌레를 획득해 최대 횟수를 늘릴 수도 있다.

밧줄벌레는 기존 와이어 액션의 문법이나 연출과 공통점을 찾아볼 수 있다. 긴급회피 기술로도 유용하며 지형지물을 활용한 액션으로 보다 긴박한 플레이가 연출되기도 한다.

또 몬스터에게 줄을 걸어 속박하거나 탑승해 "종하는 플레이와도 연결된다. 이는 전작의 ‘클러치 클로’ 요소가 한층 확대된 것이라 할만하다. 올라탄 몬스터를 "종해 이동하거나 다른 몬스터를 공격하는 등의 직접적인 "작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몬스터 간 영역 다툼 상황에서의 둘 중 하나를 "종해 상대를 공격하는 새로운 사냥방법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몬스터별 "종 시 공격법이 달라진다는 것도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또 상대의 공격에 맞춰 회피하면 상대의 틈을 만드는 ‘받아넘기기’ 등의 요소도 플레이의 재미를 더한다. 다른 몬스터 공격으로 게이지를 쌓아 사용하는 특수 기술 ‘용 "종 비기’도 구현됐으며 전작과 마찬가지로 ‘돌진 이탈’을 통해 벽으로 질주해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신작에서의 큰 차이점 중 하나는 새 동반자 ‘가루크’의 등장이다. 기존 동반자 ‘아이루’와 더불어 두 마리가 동행하게 된다. 다만 멀티 플레이에서는 하나의 동반자만 데려갈 수 있다.

새 동반자 가루크는 전투에서의 협력뿐만 아니라 탑승해 스태미너 소비 없이 빠르게 이동하는 게 가능하다. 탑승해 이동하는 도중 회복약을 먹거나 숯돌을 사용할 수도 있다. 때문에 몬스터 추적 과정에서의 재정비 시간이 단축돼 전투 호흡을 더욱 긴박하게 만드는 편이다.

신작에서는 독자적인 생태를 가지는 미지의 몬스터도 다수 등장한다. 체험판에서는 겸유룡 오사이즈치 및 포호룡 타마미츠네 등이 임무 목표로 등장해 신작의 감성을 엿볼 수 있다.

한편 게임피아는 이번 체험판 배포를 기념해 패키지 제품의 예약판매 특전인 특제사양 스틸북을 선보이기도 했다. 스틸북은 스위치 게임 카트리지를 2개 보관할 수 있으며 올 여름 출시 예정인 ‘몬스터헌터 스토리즈2 파멸의 날개’ 카트리지를 한번에 수납 가능한 콜렉션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초회 특전으로 추가 다운로드 콘텐츠(DLC)인 동반자 가루크와 아이루의 덧입는 장비 등에 대한 프로덕션 코드를 제공한다. 레트리버(가루크) 및 포레스트(아이루), 게임 초반에 도움이 되는 ‘시작의 호석’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게임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피규어 아미보 3개(동반자 가루크 · 마가이마가도 · 동반자 아이루)도 출시될 예정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