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 대표 체제를 출범한 드래곤플라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존 게임사업뿐만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등으로 사업영역을 본격 확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래곤플라이는 최근 김재식 비비비 부사장을 새 대표로 선임했다. 비비비는 의료용기기 제" 및 도소매, 연구·개발,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곳이다.

지난 8월 비비비가 클린룸 제어시스템, 냉난방 공"시스템 및 환기 제어시스템 제"와 판매업을 주요사업으로 하는 시스웍을 인수했다. 이후 11월 시스웍이 드래곤플라이의 지분을 취득하며 최대주주가 된 것.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의료기기 업체 임원을 새 대표로 맞이함에 따라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전개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회사 역시 전날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일부를 변경하고 사업 목적을 추가했다.

추가된 사업목적은 총 13개며 이 중 ▲의료용기기의 연구 개발, 제", 임대, 판매 및 서비스 ▲의료용 분석기기, 치료기기, 진단기기 및 시약의 연구 개발, 제", 임대, 판매 및 서비스 ▲화학, 물성시험 및 분석기기의 연구개발, 제", 임대, 판매 및 서비스 ▲생물공학 관련 제품의 연구개발, 제", 임대, 판매 및 서비스 ▲의약품, 의약외품 및 의료용 물질의 연구개발, 제" 판매 및 서비스 등 의료기기와 디지털 헬스케어관련 내용이 포함됐다.

특히 근래 코로나19로 인해 제약 및 의료기기 부문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새 사업 전개가 실적 및 주가 개선 부문에 기회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또한 이 회사의 기존 게임사업 역시 고도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INJ 오케스트라 감독, 영화·드라마·게임 오케스트라 감독, 명지전문대 엔터융합 비즈니스과 강사의 경력을 가진 권석홍씨가 이사로 선임된 것. 이 회사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을 활용한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이 음악 등 다른 콘텐츠와 결합할 수 있다는 것.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