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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4' 첫 비곡점령전 어떻게 열렸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12-07

위메이드가 ‘미르4’의 핵심 콘텐츠 ‘비곡점령전’을 선보이며 장기 흥행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대표 장현국)는 최근 모바일게임 ‘미르4’에문파 간 경쟁 콘텐츠 ‘비곡점령전’을 업데이트했다. 이후 첫 점령전을 통해 전략적 전투의 재미, 시스템 RPG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미르4’의 핵심 콘텐츠 비곡점령전은 게임 내 주요 재화 ‘흑철’을 채집할 수 있는 장소 ‘비곡’을 차지하기 위한 문파들의 경쟁이 펼쳐지는 전쟁이다. 전쟁을 통해 비곡을 점령하는 문파가 비곡의 흑철 운영권을 관리하게 된다.

MMORPG는 대규모 커뮤니티 기반의 협력 및 경쟁 콘텐츠가 핵심 재미 요소로 꼽히고 있다. ‘미르4’ 역시 비곡점령전이 열리면서 유저들의 기대를 더욱 충"시키게 됐다는 평이다.

‘미르4’는 전투부터 경제, 정치, 사회, 문화로 이어지는 입체적인 시스템과 유기적인 콘텐츠를 통한 시스템 MMORPG를 내세우고 있다. 비곡점령전이 본격화되면서 이 같은 시스템의 깊이를 더하면서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주 열린 첫 비곡점령전은 단순히 전투력의 높고 낮음에 따른 문파 간 대결 구도가 아니라 협력과 전략을 비', 필드를 활용한 고지 선점, 적절한 스킬 사용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 몰입감을 더했다.

첫 비곡점령전에서는 11명의 비곡주가 탄생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비곡주가 정해지지 못한 채 종료된 곳도 있었다.

비곡점령전은 비천, 사북, 천도 등 3개 월드 12개 서버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펼쳐진다. 하나의 문파가 비곡지역 하나만 점령이 가능하며, 승리한 문파는 일주일 동안 비곡주로서 비곡을 개방 또는 통제할지 결정할 수 있다.

난닝구TV 캡쳐.

비곡을 개방 시 채광되는 흑철 세금을 획득할 수 있으며 통제 시에는 흑철 공급량을 마음대로 "절할 수 있다. 각 비곡에서 채굴되는 하루 총 흑철 채굴량의 15%가 ‘문파 흑철 세금’이 되며, 매일 오전 4시 기준 문파의 창고로 지급된다.

문파 기술 세무국 1레벨을 달성해야 점령전 시작 즉시 비곡점령석을 공격할 수 있다. 세무국 1레벨을 달성하지 못한 문파는 일정 시간이 지나야 공격 가능하다.

‘비곡점령석’은 전투의 주 타깃이다. 비곡점령전에 참여한 문파들은 점령석에 이름을 새기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참여 문파는 전략적인 인원 배치와 활용을 통해 비곡점령석에 문파의 이름을 각인할 기회를 노려야 한다.

앞서 펼쳐진 첫 비곡점령전에서는 사북 1서버의 유명 유튜버가 대거 포진한 문파 ‘랭커’와 이에 맞서는 문파 ‘호랑이’ 간 대결에 이목이 집중됐다. 두 문파의 능숙한 스킬 활용 및 필드 특성을 활용한 전략 등의 요소를 화끈하게 풀어내며 긴장감 넘치는 전투가 펼쳐졌다는 평이다.

사북1서버 비천 비곡 점령전에서는 ‘랭커’ 문파가 점령석으로 가는 길목을 차지하면서 적대 문파 ‘호랑이’의 진입을 막았다. ‘랭커’ 문파는 세무국 1레벨을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최대한 ‘호랑이’ 문파의 진입을 차단해야 했다. 전투 장소인 비곡 4층에 도달한 ‘랭커’ 문파는 빠르게 위치를 선점하고 수성하는 전략을 사용하며 초반 전투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난닝구TV 캡쳐.

반면, ‘호랑이’ 문파도 가만히 당하고 있지 않았다. 수비 돌파의 핵심으로 ‘미르4’ 이동 시스템인 ‘경공술’을 활용했다. 길목을 지키는 ‘랭커’ 문파의 공격을 피해 경공술을 활용해 수비가 얇은 하늘을 공략했다.

경공술로 ‘랭커’ 문파의 후방을 타격한 ‘호랑이’ 문파의 침투"는 후방에서 방어를 담당하던 도사및 술사 등 주요 인원을 급습하는 한편 비곡점령석을 향해 돌진했다. 침투"를 제외한 다른 호랑이 문파원이 길목을 막고 있는 ‘랭커’ 문파의 수비진과 힘겨루기를 하며 시선을 돌리려 애쓰는 모습도 돋보였다.

직업 스킬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전략도 점령전의 깊이를 더했다는 평이다. 이번 점령전에서는 ‘랭커’ 문파의 스킬 활용이 두드러졌다. 자동사냥을 하듯 마구잡이로 스킬을 남발하는 게 아니라, 스킬 특성을 알고 필요할 때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었다는 평이다.

특히 전사와 술사의 연계가 빛났다. 전사가 적을 자신의 앞으로 끌어당기는 포박술인 ‘철쇄장’ 스킬을 사용해 매복 장소에 접근한 적을 빠르게 안으로 끌어들이고, 이때 술사가 결빙 스킬을 활용해 적의 속도를 늦춰 쉽게 도망가지 못하도록 발목을 붙잡았다.

이 같은 연계는 다른 문파원들이 적을 쉽게 공격할 수 있도록 초석을 제공해주는 역할을 했다. ‘랭커’ 문파는 해당 전략으로 ‘호랑이’ 문파의 선봉을 여러 차례 격퇴하며, 점령석 공격까지의 시간을 크게 지연시켰다.

또 입구에서 급격히 꺾어지는 길목에서 배수진을 친 ‘랭커’ 문파로 인해 ‘호랑이’ 문파원은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위치 선점의 나비효과로, ‘호랑이’ 문파는 접근이 어려워 결국 전략을 바꿀 수밖에 없었다는 것.

비곡점령전이 벌어지는 각 비곡의 4층에는 엄청난 공격력을 지닌 보스 몬스터가 존재한다. 투력 9만에 달하는 게임 BJ 난닝구 "차도 필드 보스의 공격에 무력화됐을 정도였다.

난닝구TV 캡쳐.

이 같은 필드 보스가 비곡점령석 앞을 빙빙 돌며 점령석을 지키기 때문에 함부로 접근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에따라 일부 문파원들이 일부로 보스 몬서트를 유인하며 점령석 각인을 돕는 파훼법이 사용되기도 했다.

문파원이 합심해 비곡점령석을 파괴해야 문파의 이름을 새길 수 있는데, 이 과정에서 보스 몬스터가 점령석으로 접근해 문파원을 공격하면 점령 시간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문파원들이 빠르게 점령석을 파괴하고 각인을 할 수 있도록 보스를 공격하고 도망 다니는 형태로 보스의 시선을 돌리기도 했다.

캐릭터 모드를 적대(파티문파친구를 제외한 모든 유저 공격)로 두고 유저만 공격 키를 켜두면 보스를 공격하지 않고 적대 문파를 해치우며 점령석에 접근할 수 있다.

1시간 동안 벌어지는 치열한 사투에서 ‘랭커’ 문파가 승리를 차지했다. 치밀한 사전 전략과 지형지물 및 게임 내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일찍부터 승기를 가져온 점이 주효했다.

비록 비천비곡의 주인이 되지 못했지만, ‘호랑이’ 문파의 ‘전략적 선택’도 돋보였다는 평이다. ‘호랑이’ 문파는 짙어진 패색에 비천비곡 점령을 포기하는 대신, 뱀골비곡의 비곡점령석 각인을 재차 공략하며 뱀골비곡을 가져갔다.

비록 비천비곡을 ‘랭커’ 문파에 넘겨줬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빠르게 판단하고 사전 설계를 통해 최선의 이득을 챙길 수 있었다는 것. ‘랭커’ 문파와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또 다른 승자’로 등극했다.

난닝구TV 캡쳐.

‘랭커’와 ‘호랑이’ 두 문파 모두 아낌없는 총력전과 치밀한 전략을 보여주며 한 서버의 첫 비곡주로서 자격을 입증했다는 평이다. 이 같이 첫 점령전을 통해 새로운 흥미를 자극한 만큼 향후 유저들의 관심이 더욱 고"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비곡점령전은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한 시간 동안 열린다. 이번주 열리는 점령전에는 보다 많은 문파가 참전해 보다 격렬한 전투가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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