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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올해를 빛낸 게임' 후보 중 절반이 외산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11-19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후보작 일부

구글플레이의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후보에 다수의 외산 게임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중국 등 외산 게임에 잠식된 국내 게임시장의 상황을 대변한다는 평가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 투표가 이뤄지고 있다. 이 행사는 구글이 전개하는 것으로 한 해 동안 화제성, 대중성으로 가장 인기를 모았던 게임을 투표로 정해 공개하는 것이다.

후보로는 ‘애니팡4’ ‘마구마구 2020 모바일’ ‘가디언테일즈’ 등 총 20개 작품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 중 절반 정도가 외산 게임인 것. 특히 외산 게임 중 ‘AFK 아레나’ ‘걸카페건’ 등 중국 게임이 다수 포함돼 있다.

‘올해를 빛낸 인기 게임’은 구글이 자체적으로 전개하는 행사이나 그 의미와 영향력이 만만치 않다. 국내 게임시장에서 구글플레이가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기상 후보에 오르면 앱 마켓에서도 잦게 노출돼 마케팅 효과 역시 높다.

시장에서는 이에 대해 외산 게임에 잠식된 국내 게임 시장 현황을 잘 보여주는 대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날 구글 매출순위만 살펴봐도 매출 톱10을 비'해 중상위권 곳곳에서 중국 게임을 찾을 수 있다.

이 같은 후보 선정과 투표에 유저들의 의견이 반영되는 점은 더욱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분석이다. 일부를 제외한 국산 모바일 게임 대부분이 한국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 장르 쏠림, 비슷한 게임성, 부담감 높은 과금모델로 유저들의 불만이 팽배해 졌다.

아울러 중국 게임의 작품성 역시 우리를 따라오는 수준을 넘어 오히려 한발 앞서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러한 상황이 주요 마켓 한 해 결산 인기 투표에서 절반 가량을 외산 게임이 차지하게 만들었다는 설명이다.

시장에서는 국산 게임에 대한 한국 유저들의 피로도와 불만이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향후로도 특정 장르 작품 쏠림, 페이 투 윈(P2W)에 기반한 강도 높은 사업모델, 비슷한 게임성을 갖춘 작품만이 나온다면 국산 게임에 유저들이 등을 돌리는 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외산 게임의 잠식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외산 게임의 일방적인 공세도 해결해야 하지만 국산 게임 자체의 경쟁력 약화도 고민해야 할 대목”이라고 말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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