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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드지, 스틸에잇과의 합병에 불똥 튀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9-18

최근 e스포츠 팬들에게 ‘라우드지(Loud G)’ 유튜브 채널로 잘 알려진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가 스틸에잇과의 합병 소식을 전해팬들의 분노가 이어지고 있다.

라우드지는 소확잼, 왜냐맨 등으로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얻고있다. 특히 리그오브레전드(LoL) 국내 리그인 LCK 인터뷰어로 활동한 김민아 아나운서가 출연하는 '왜냐맨'은 장민철 해설, 김하늘 PD 등과의 호흡이 큰 호응을 얻었다.

다만 이번 합병 소식에 대다수 팬은 “e스포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곳에서 스틸에잇과 합병을 할 수 있냐”는 반응을 보였다. 스틸에잇은 작년 미성년자 불공정 거래 사건인 ‘그리핀 사태’를 일으킨 프로팀 그리핀의 구단이었기 때문이다.

계약 당시 미성년자였던 카나비(서진혁) 선수를 대상으로 중국 프로팀과 불공정 거래를 한 것이 확인되어 계약은 무산됐다. 또 스틸에잇은 라이엇게임즈로부터 경영진 사퇴 통보를 받아 서경종 대표가 자리에서 물러나고 경영진이 교체됐다.

해당 사건은 과거 국내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판에 발생했던 승부작 사건과 대됐다. 당시 e스포츠 판에 있었던 인물들이 포함되어 있었던 만큼 스틸에잇 뿐만 아니라 라이엇코리아, 한국e스포츠협회(케스파)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 사건이었다.

이러한 논란 속에 17일 이재명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유튜브 커뮤니티 공지를 통해 합병 내용에 대한 자세한 사정을 밝혔다.

이 대표 설명에 따르면 라우드지는 유튜브 채널 개설 후 1년만에 40만 명의 넘는 구독자와 월간 순이용자(MAU)가 200만 명이 넘는 성과를 냈다. 이런 성과에도 콘텐츠 제작비보다 수익이 턱없이 부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해 부득이하게 합병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또 그는 “연출자들의 자유로운 제작 환경이 지켜지고 주주의 이익 실현이 아닌 직원 대부분의 고용이 보장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의 역량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고심 끝에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이 대표의 설명에도 팬들의 반응은 냉담한 상황이다. 여러분과 마찬가지로 게임과 e스포츠를 너무나 사랑한다. e스포츠업을 한 것이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라는 대표의 발언은 오히려 ‘그럼에도 스틸에잇과 합병을 한 것은 팬들을기만한 것이라는 팬들의 냉소적인 답변으로 돌아왔다. 또 인기 콘텐츠 ‘왜냐맨’을 담당했던 김하늘 PD가 퇴사한 것으로 알려져 라우드지 구독을 취소하겠다는 팬들이 늘어나고 있다.

라우드커뮤니케이션즈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 대표가 말한 대로 ‘결과물로서 팬들에게 다시 인정받을 수 있는' 그날이 올지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신태웅 기자 tw333@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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