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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상장 흥행에 임직원 `돈벼락`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9-10

카카오게임즈가 코스닥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며 투자 열풍의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따라임직원 주식 보유의 차익 규모 역시수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돼 관심이 고되고 있다.

10일 카카오게임즈 주가는 시초가 대비 30% 상승한 6만 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 두 배의 시초가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하며 열기가 고되는 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에따라 시가총액 4 5680억원규모로 단숨에 코스닥 5위에 오르게 됐다. 앞서 코스닥 게임 대장주를 지켜온 펄어비스(12위)의 두 배 규모이며, 셀트리온제약 등을 상장 첫날부터 제친 것이다.

주가 상한가로 인해 보유 주식의 가치 상승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모회사 카카오가 카카오게임즈의 지분 46.08%를 보유하고 있으며, 카카오 외 15인이 53.6% 지분을 갖고 있다.

시장에서는 남궁훈 대표가 자사 지분 241만 2500주(지분율 4.22%)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함에 따라 남궁 대표의 지분 가치가 공모가 기준 580억원 규모에서 1505억 4000만원으로 급등하게 됐기 때문이다.

또 스톡옵션을 부여받은 임직원 1인당 약 3억원의 자사주 평가 차익을 얻을 것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행사가격은 5095원에서 1만 7912원의 사이로 전체 차익 규모는 1500억원대에 달한다.

이 회사는 2015년부터 임원진을 포함해 11차례에 걸쳐 약 322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이 중 남재관 CFO, 계현 대표 등 경영진을 제외한 미행사 스톡옵션 규모는 약 294만주다.

특히 임원을 제외한 2015년 행사 가격 5095원의 스톡옵션 중 행사하지 않은 수량으로 8만주가 남아있다. 해당 직원들이 상장 첫날 ‘따상’ 가격 6만 4200원에 행사하면 1주당 약 5만 9015원, 총 47억 2840만원의 평가 차익을 가져갈 수 있다.

또 2016년 행사가격 6000원에 부여한 스톡옵션도 12만주에 달한다. 2017년에는 242명에게 161만8664주(행사가 1만4727원)의 스톡옵션을 줬다는 점에서 해당 차익 규모도 700억원대에 이른다.

가장 최근의 사례인 지난 1월 58명에게 부여하고 남은 스톡옵션 65만 6000주의 행사가격은 1만 7912원이다. 해당 차익 규모도 290억원에 달한다. 이 외에도 같은 직원들이 스톡옵션 부여 사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개인별 차익 편차도 크게 나타날 것이란 관측이다.

스톱옵션과 더불어 우리사주에 대한 시장에서의 관심도 높은 편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물량의 9.51%에 해당하는 152만 2088주를 우리사주를 발행했다.

회사소개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카카오게임즈 임직원은 360명 규모다. 그러나 계열사 임직원까지 우리사주 공모 자격을 부여해 평가익 취득 가능 규모는 약 1400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주가가 ‘따상’을 기록함에 따라 우리사주의 1인당 평가익은 약 4200만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SK바이오팜이 상장을 통해 주목을 받으며 우리사주 평가익에 따른 직원들의 퇴사 사례가 나타나기도 했다. 때문에 카카오게임즈 역시 이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없지 않았다는 것. 그러나 카카오게임즈는 SK바이오팜 대비 배정 물량이 적고 임직원은 많아 상대적으로 평가익이 낮게 잡히게 되면서 이 같은 문제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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