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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해제 기대감 UP…게임시장 반응은?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7-03

중국 게임전시회 '차이나 이'

최근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커지며 게임업계의 분위기가 들썩였다. 관련업체들의 주가 역시 크게 뛰었으나 현장에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게임 등 콘텐츠 시장과 관광관련 시장에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중국 씨트립과 한국 여행상품 라이브 커머스 실시 소식에 따른 것이다.

중국 업체가 한국 관광상품 판촉에 나서면서 사실상 한한령이 해제된것으로 풀이된 것. 한국관광공사 측이“이번 한국 특집 라이브쇼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초로 추진되는 방한상품 판촉마케팅인 동시에 중국 최대 OTA의 협력사업이라는 점에서 한중 관광교류의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는 상징성을 갖는다”라고 의미를 부여하면서 기대감을 키웠다. 이로 인해 게임을 포함한 다앙한 콘텐츠, 관광 산업 등에서 중국 진출 및 수혜가 재개될 것으로 예측됐다.

국내 게임업체들은 2017년 3월 한한령 발생 이후 판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 판호는 중국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한 일종의 허가권이다. 발급 받지 못하면 현지에서 게임 서비스가 불가능해 그간 국내 업체들의 중국 진출길이 막혀있었다. 주요 게임시장인 중국 진출이 막히자 국내 게임업체들의 성장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는 사이 중국 게임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만 가속화돼 여러 문제점이 발생한 것.

하지만 중국 진출길이 열리게 되면 큰 폭의 매출 상승과 시장 전반의 분위기 개선이 예상된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다수의 게임주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6월 29일 89만원에 장을 마감했던 엔씨소프트 주가가 전날에는 96만 4000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넷마블은 9만 5200원에서 10만 6000원, 웹젠 2만 250원에서 2만 8000원, 펄어비스 20만 4500원에서 21만 57000원 등의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한한령 해제 기대감 및 판호 발급에 유보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다. 판호발급을 대기 중인 A업체 관계자는 “재개가 되면 호재이긴 하나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오가는지는 모르겠다. 자사 작품의 판호 발급 예정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다른 회사 관계자 역시 “증권가를 중심으로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인데 한한령 해제를 비한 판호 재개 등 아직 실질적인 움직임은 없는 상황이어서 심스러운 입장”이라며 “실제 업계에서 느끼는 분위기는 증권가의 분위기랑 다르다”고 말했다.

한한령 해제 기대감을 발생시킨 한국관광공사 역시 30일 오후 해명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최초의 방한관광 프로모션일 뿐 그 이상의 확대 해석은 적절하지 않다”며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3거래일 간 전반적인 상승세 흐름을 보였던 게임주 변동 역시 이날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업계에선 이에 따라 국산 게임에 판호가 발급되기 까지는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며 중국 시장 변화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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