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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IP로 흥행 이어간다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0-05-01

라이엇의 첫 번째 카드 게임 … PC와 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지원

라이엇게임즈가 1일 온라인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월 25일부터 시작된 PC판 오픈 베타 테스트(OBT)가 29일 종료됐으며 1일 모바일 버전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리그오브레전드(LoL) 판권(IP)을 활용한 이번 신작은 라이엇이 처음 선보이는 카드 배틀 장르다. LoL 세계관을 공유하기 때문에 LoL의 여러 지역과 인물 및 챔피언들이 이 게임에도 등장한다. LoL에서 만나던 익숙한 챔피언들이 등장하는 만큼 LoL 유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OBT 당시 많은 유저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특히 LoL에 등장하는 여러 챔피언의 화려한 연출은 기존 팬과 신규 팬 모두에게 호평받았다. 게임 플레이 방식은 기존 카드 배틀(CCG, TCG) 장르의 장점을 잘 조합했다는 의견이다.

첫 번째 확장팩 ‘빌지워터’

29일 PC판에 먼저 선보면 첫 번째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는 120장 이상의 카드와 11종의 챔피언이 새롭게 등장했다. 또 빌지워터 지역이 추가됐다. 빌지워터는 위험한 해적과 심해의 괴물이 존재하는 항구 도시 콘셉트의 지역이다. 추가된 신규 챔피언 중 빌지워터 콘셉트 챔피언은 총 5종이다. LoL에 존재하는 미스 포츈, 피즈, 노틸러스, 갱플랭크,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LoR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빌지워터 챔피언들은 약탈과 기습이라는 테마를 가진다. 방어와 상관없이 상대의 넥서스를 직접 타격하거나 여러 방해 효과를 통해 변수 창출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미스 포츈은 아군이 공격할 경우 전투 중인 적과 넥서스에 1의 피해를 세 번 입히는 형식이다.

피즈의 경우 주문 시전 시 포착 불가 효과를 획득하고 피즈를 대상으로 한 모든 주문과 스킬을 중지시킨다. 이는 LoL 피즈가 E스킬(장난치기•재간둥이)로 상대의 공격을 무마시킬 수 있는 것을 카드 배틀 장르에 녹여낸 것이다.

노틸러스 역시 비슷한 콘셉트 카드가 존재한다. 노틸러스의 주문 카드 중 ‘노틸러스의 역조’는 적 하나를 기절시키는 효과가 있다. 기절된 적은 전투에서 제외되며 라운드 종료까지 공격과 방어가 불가능해진다.

이외 갱플랭크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도 LoL에서의 콘셉트가 유지된다. 갱플랭크는 화약통 카드와 ‘갱플랭크의 혀어어어업상’ 등의 카드를 통해 독특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트위스티드의 경우 푸른색, 붉은색, 황금색 3가지 카드로 각기 다른 효과를 줄 수 있다.

빌지워터 이외에 다른 6개 지역 챔피언들도 각각 한 명씩 추가됐다. 개발자는 4개월 간격으로 확장팩 추가를 약속하기도 했다. 확장팩이 추가됨에 따라 더욱 다양한 조합이 가능할 전망이다.

유저 중심 플레이 ‘진척도 시스템’

보통 카드 배틀 장르의 단점 중 하나로 꼽히는 요소는 바로 카드 수집의 어려움이다. 이는 과금과도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유저는 서비스 시기가 오래될수록 접근이 힘들어지는 불편함을 겪게 된다. 카드 개수가 많아질수록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필수 카드 수급 난이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라이엇 측은 이러한 단점을 개선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선보였다. 유저 중심의 진척도 체계를 구축하고 무작위 팩을 구매하지 않아도 모든 카드를 무료로 획득할 수 있게끔 시스템을 정비한 것이다.

진척도 시스템은 카드 게임 내 존재하는 무작위성을 최대한 배제하고자 노력한 결과다. 각종 카드와 아이템을 게임 플레이에 대한 보상으로 획득하는 체계다. 진척도는 유저의 게임 이용 시간에 따라 상승하며 원하는 카드를 얻는 ‘보물창고’ 개봉 기회가 주어진다. OBT 당시 보물창고 개방 조건을 더욱 완화해 다양한 덱 실험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도 했다. 기존 카드 배틀 작품들이 흔히 선보인 ‘무작위 팩’ 시스템을 탈피하고자 한 시도다. 물론 등급에 따른 카드를 무작위로 획득할 방법도 있다. 상점-카드 탭에서 챔피언, 서사급, 희귀급, 일반급에 따른 카드를 무작위로 획득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진척도 및 보물창고는 게임 메인 화면 우측 하단 ‘주간 보물창고’ 탭에서 확인 가능하다. 보물창고 외에 로그인 보상, 퀘스트로 더욱 빠른 성장 기회도 주어진다. 게임을 처음 접할 경우 보상 시스템으로 게임 플레이마다 별도의 보상도 지급된다. 게임 메인 화면 좌측 ‘보상’ 탭에서 자신이 받을 수 있는 보상이 나타난다.

초심자 친화 정책 도입

카드 배틀 장르는 자신이 여러 장의 카드를 가지고 ‘덱’을 구성해 상대와 싸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정해진 규칙과 카드마다 다른 효과들로 인해 게임을 처음 접하는 유저들은 익숙해지는 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카드 배틀 장르에 어려움을 겪는 유저들은 쉽게 몰입하지 못하는 장르다.

LoR은 인공지능(AI) 대전, 경험치(XP) 부스트 레벨 도입 등을 통해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 유저들이 빠르게 덱을 구성하고 적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AI 대전은 자신의 덱을 시험할 수 있는 곳이다. AI는 초심자도 쉽게 승리할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되어 있다.

AI 대전 외 ‘시험’ 시스템도 제공된다. 시험은 자신의 덱으로 싸우는 AI 대전과 달리 정해진 덱과 콘셉트로 상대 AI를 이겨야 하는 전투다. 시험마다 제공되는 다양한 콘셉트의 대전은 LoL 세계관을 반영한 경쟁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유저가 LoL 세계관을 엿보며 자연스럽게 게임 시스템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외 플레이어와의 대결은 일반과 랭크 두 가지 방식을 준다. 또 탐험 대전도 제공된다. 탐험은 무작위로 주어지는 카드 묶음을 선택해 최대 7승에 도전하는 모드다. 2번 도전해 가장 높은 승리 수 기준으로 보상을 받는다.

LoR은 ‘팀 전략적 전투(TFT)’와 함께 라이엇이 정식 서비스하는 세 번째 작품이자 LoL 세계관을 공유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TFT가 LoL 클라이언트를 공유하며 ‘모드’로서 서비스된다면 LoR은 별도의 클라이언트를 사용하는 만큼 첫 번째 개별 게임으로 볼 수 있다. LoL IP의 새로운 장르 도전으로 추후 IP 확장에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게임스 신태웅 기자 tw333@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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