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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넷마블`데스티니6`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17-06-03

귀엽지만 섬세한 그래픽이 압권

셀바스 등 6개 종족 치열한 경쟁…쉬운 조작감 통해 재미 업

넷마블게임즈가 선보인 모바일 RPG 데스티니6는 출시소식이 알려지기 전부터 유저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는 영화 설국열차의 컨셉아티스를 담당했던 지효근 알파카게임즈 대표가 개발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특히 제작스토리 영상을 통해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는 발언, 비공개 테스트(CBT) 없이 곧바로 서비스에 나서는 점은 이 작품에 얼마나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가 지난해 출시한 작품을 통해 고화질 3D MMORPG의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이번 작품을 통해선 SD 작품 붐을 다시 불러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데스티니6는 쉽고 섬세함을 동시에 갖춘 터치ㆍ드래그의 조작방식과 캐릭터별 개성 있는 스킬을 통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RPG이다.

또 이 작품은 향후 공개 예정인 세력을 포함해 셀바스, 이누아, 트라가, 진, 마이어스 등 6개의 세력과 각 세력별 영웅들이 등장해, 세계의 운명을 경정할 약속의 6인을 찾아 떠난다는 스토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특히 귀여움과 실사 느낌이 공존하는 SD 캐릭터와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게 묘사된 다양한 컨셉의 던전으로 수집ㆍ 육성의 재미는 물론 작품을 보는 즐거움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

# 수준 높은 SD 그래픽 구현

이 작품을 살펴보는데 있어 무엇보다 우선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문은 바로 그래픽 등 시각적 요소라 할 수 있다. 이는 지난달 공개된 작품 메이킹 영상에서 책상 위에 올려 놓았을 때 정말 예쁜 피규어를 선물 드린다는 생각으로 최종 작업이 이뤄졌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래픽 등 시각적 부문에 많은 노력이 기울였기 때문이다.

실상 SD캐릭터의 경우 막연히 귀엽거나 혹은 만화적으로 제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회사의 경우 캐릭터 등을 작업하는데 있어 실물 비율 그대로 정교하게 먼저 그린 후 이 것을 5등신으로 줄이는 작업을 거치는 등 많은 노력을 통해 독특한 그래픽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그래픽은 여타 8등신 게임 못지 않은 디테일 및 질감, 움직임을 나타내고 이를 통해 유저는 신선하면서도 익숙한 두 가지 재미를 동시에 맛볼 수 있게 된다.

이러한 꼼꼼한 그래픽 작업은 유저가 미처 깨닫지 못할 수 있는 세세한 부분까지 빠짐없이 이뤄진다. 실제 이 작품에서는 빛이라는 요소가 세심히 고려됐는데 스테이지 입장시 특징적인 곳이란 느낌뿐만 아니라, 빛이 있는 공간이라는 느낌 전달이 최우선 목표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빛의 적용은 단순히 밝은 곳은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각도, 반사광 설계를 어떻게 했는가 등 세심하게 고려됐다. 일반적으로 빛의 표현이 모든 그래픽의 원점으로 일컬어지는 만큼 이 같은 세심한 작업을 통해 시각적으로 마치 살아있는 듯 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일반적으로 그래픽 등 시각적 요소가 작품에 대한 주요 평가요소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그래픽은 이미 수작의 요건 하나를 충족시키고 있다.

# 난해한 조작도 쉽게 만들어

그러나 작품이 아무리 뛰어난 시각적 요소를 제공한다 해도 조작 난이도 등으로 인해 접근성이 낮거나, 즐길 콘텐츠 자체가 없다면 좋은 평가를 얻을 수 없다. 하지만 이 작품은 이 둘 모두를 완벽히 충족시키고 있다.

조작 방법과 전투 시스템을 살펴보게 되면, 영웅은 자동으로 이동하며 화면 터치 시 노출 되는 가상패드를 사용해 언제든 조종 할 수 있다. 또 일반 공격은 자동으로 이뤄지며, 가까운 몬스터부터 공격하고 터치 및 드래그를 통해 스킬을 사용하는 익숙한 방식이다.

하지만 드래그를 통해 스킬을 사용하면 특정 몬스터를 지정하거나, 범위 내 몬스터를 공격하는 전략적인 요소도 즐길 수 있다. 또 브레이크 스킬 시스템에는 리듬게임의 재미 요소가 담겨있다. 중형 이상 몬스터가 특정 공격 직전 및 직후 약점을 드러내는데 이때 빨간 불이 사라지기전 브레이크 스킬을 적중시켜 적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전투시스템은 모두 직관적인 UI와 손 쉬운 조작을 통해 이뤄져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고, 이러한 가운데 도전욕구를 자극하게 설계된 구성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또 한 스테이지에서 몬스터가 끊임없이 밀려 나와 일반 스테이지와 다른 전략이 요구되며 디펜스 게임의 재미를 즐길 수 있는 약속의 탑, 대형급 보스 몬스터가 출몰해 최고 수준의 전략 플레이가 필요한 거인던전, 플레이 중 얻은 지도 조각을 활용해 생성하는 비밀던전 및 최고급 영웅을 획득할 수 있는 이벤트 던전 등 다채로운 전투 플레이 모드를 갖추고 있다.

여기에 300여개의 캐릭터는 작품의 핵심 요소인 수집 및 육성의 재미를 크게 높여주고 있다. 특히 저 등급 캐릭터라도 높은 등급까지 육성이 가능하며, 이렇게 육성한 저등급 캐릭터가 고등급 캐릭터와 능력치 면에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은 바람직한 수집형 롤플레잉 육성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 탄탄한 스토리에 푹 빠져

또한 이 작품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요소는 당위성 높은 탄탄한 스토리이다. 작품 속 6개의 세력이 존재하고 그 세력이 저마다의 특징과 문화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필연적으로 반목한다는 이야기는 작품에 대한 유저의 몰입도를 크게 끌어 올린다.

더욱이 이 같은 스토리가 단순히 배경 이야기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닌 캐릭터의 디자인 등 시각적인 모습을 통해서도 충분히 전해져 보다 쉽게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스토리는 각각의 캐릭터 및 세세한 설정 모두에 적용돼 롤플레잉적 요소와 육성의 재미를 높이고 있으며, 캐릭터별 다양성을 통해 보다 즐거운 수집 및 육성의 재미를 맛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같은 작품을 서비스하는 곳이 넷마블게임즈인 점도 중요 요소로 꼽힌다. 서버 관리 및 운영 등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작품의 재미를 크게 떨어뜨린다. 하지만 이 회사의 경우 국내 게임 업체 중 최고 수준의 탄탄한 서비스 능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은 퀄리티 높은 SD 그래픽으로 뛰어난 시각적 재미를 제공하는 가운데 다채로운 콘텐츠 및 쉬운 조작으로 반복 플레이의 재미를 더하며, 탄탄한 스토리를 통한 당위성과 안정적 운영이 기대되는 수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강인석 기자 kang1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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