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직업이 되다

작품소개: 언뜻 보면 떠있는 섬 같은 비클을 타고다니는 가마할매는 비클 위에 고정된 작은 가마를 이용해 숯을 만듭니다.가마할매는 80살의 키 큰 동양인으로,주름이 있음에도 고상하고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습니다.가마할매는 말랐지만 솜과 털이 둔둔한 테크웨어 한복을 입고있습니다.할매는 언제나 줄담배를 피며 손님을 기다리지만 가까이 가도 담배냄새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할매가 탄 비클 주변을 둘러싼 특제 장승모양 숯이 담배냄새를 완벽하게 없애주기 때문입니다.할매의 숯은 기능을 톡톡히 해서 무척 비쌉니다.무중력 때문에 실수로 퍼진 고체,액체의 악취를 단번에 잡습니다.가마의 기다란 굴뚝에서 나는 검은 연기는 가마할매의 존재를 알리는 표시로,단골들은 시장에서 검은 연기를 보고 따라가 숯을 삽니다.

가마의 굴뚝엔 원숭이 수인 현이가 매달려있습니다.현이의 하반신은 로봇이기 때문에 뜨거운 굴뚝의 온도를 견딜수 있고 강력한 꼬리 힘으로 날아가지 않고 매달려 버틸수 있습니다.현이는 굴뚝 위에서 재롱을 부려 사람들의 이목을 끕니다.자신을 거둬준 가마할매를 부모처럼 따르기 때문에
할매의 숯팔이를 돕고 보탬이 되기위해 고구마를 구워 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