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 : 저는 현재 부산외대에 다니는 영상전공(영화이론, 영상실습, 프리미엄프로, 파이널컷 같은 것들을 배웁니다) 2학년입니다. 고3때까지 애니메이션 입시를 했습니다, 고1때부터 선생님들도 애니메이션 하는 거 말리고, 학원 다닐 돈도 없고, 자신감도 떨어지고, 인서울 못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때에는 인서울 못할 거면 그냥 그만두고 다른 전공 택하자고 생각했습니다.

-스펙 : 따넣은 자격증은 중국어hsk6급이랑 일본어jlpt1급이에요. 중국에는 5년정도 거주 경험있고, 일본에는 2달정도 워홀경험있습니다. 자격증으로만 보면 둘 다 외국어 시험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입니다. 이거 때문에 그림으로 가는 것에 대해서 반대가 더 많았어요. 학교 선생님 중에서 몇 분이 항상 한심하게 쳐다보고, 수업시간에 애들 다 있는 곳에서 굶어죽는다고 하시고, 고3담임선생님이 특히 더 심하셔서 마음이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그림 : 계속 연습하고는 있는데 아무래도 그림 전공자보다는 실력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3D쪽 기술까지 배울 금전적 여유나 시간이 없어서, 그림쪽이면 원화밖에 없을 것 같은데, 원화쪽도 포토폴리오 완성하면서 원화가가 될 수 있을지, 2년안에 대학다니면서 그림그린다고 돈받으면서 그림 그릴 수 있는 실력을 갖출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실력을 갖추더라고 학원이나 학교에 아는 사람이 없으면 취업이 잘안된다고 들어서 더욱 걱정입니다.

-결론 : 찾아봤는데 외국어를 그나마 쓸 수 있는 분야가 게임PM이나 게임 번역인 것 같더라고요. 번역보다는 게임 pm쪽을 취업하고 싶어서 최근 한국게임진흥쪽에 웹툰 공모전하는 거도 해보려고 하는데, 스펙이 될까요? 게임pm이 되려면 뭘 잘해야 할까요..? 컴활2급를 따고 게임에 대한 관심을 자소서에 어필할 수 있으면 되는 건가요?
그리고 게임pm아니라면 게임쪽에 제가 취업할만한 곳이 있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