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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원 ㅍㄹ ㅍ

작성자
아엿같다
작성일
2019-11-08
조회수
2209
좋아요 수
0
학원 다닌지 10개월차입니다

첫째. 지방에서 학원다니면서 현타 굉장히 많이 왔어요. 시간과 돈을 써가면서.. 교통비만 2만원(시외버스)식비,,
50만원~60만원 가량의 매달 나가는 수업료+ 교통값 식비값등등..
를 내면서 돈 값어치를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스케치, 형태력 봐주고 의미는 있어요. 확실히 그림이 조금씩은 달라지고 좋아지니까..
짧게는 20분 길게는 40분까지 봐주긴 하는데 6시간의 자율시간중 40분정도로 의미를 두면 많이 아깝게 느껴
지기도 합니다..
그 이후의 시간은 거의 자유시간, 그냥 컴퓨터 앉아서 그림만 그리는 시간 학생들이 많아서 따로 질문하기에
도 눈치보이기도 해요. (이건 성격이 소심한 제 문제인것 같네요)
대충 봐준다 느낄때가 있어요 진짜 돈 땅바닥에 버리는 기분 ..우울하고 집에오면 9시.. 눈물밖에 안나옴..

학원 2년~3년 다니는 학생도 아직도 학원다니는 거 보면 내 미래같기도하고 저렇게 열심히 그리는데 ...

둘째. 아파서 힘들어도 학원에 와야함
감기 몸살은 아픈것도 아닙니다! 학원 돈벌어야하니까 아파도 오세요. 이 마인드..?
학원에선 천재지변이 있는게 아니라면 와야함, 일주일 이상 입원만 학원에서 인정해준다고 함 ㅇ.

(한번 빠지면 10만원가량의 학원비가 나가니까 인정 안해주는듯
이걸 악용해서 한번씩 빠지는 학생이 있어서 저렇게 바꿨다는데...흠)
언젠 한번 학생이 실신했더라구요 매번 못갈수도 있잖아요..
좀 아쉬워요 1년에 2번만이라도 봐달라구요..

그럼에도 학원을 못버리는 이유 혼자 포폴할 용기가 안나요. 돈 값어치를 못한다고 생각해도 놓아버리면
10개월동안 고생한게 없어져버리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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