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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후 2년차 후기, 게임업계 희망편

작성자
클라프로그래머
작성일
2020-05-15
조회수
5024
좋아요 수
1
취업을 하고 어언 2년차인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 입니다.
게임잡을 보며 가끔 취업팁 댓글등을 쓰는데 요즘따라 부정적인 분위기가 심한 것 같아서 긍정적인 이야기를 써볼까 합니다.
부정적인 이야기는 잠시 뒤로 빼고 희망편에 맞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글은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로써 회사를 다니며 느낀 점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
자랑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지만 되도록이면 내가 잘 취업하면 저정도는 누릴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세요.
저는 3n급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단 게임업계의 가장 큰 장점은 자유로운 분위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복장 자유, 수평적 조직 문화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저는 제가 신입이라고 해서 무시당하지 않고 서로 존대하고 존중하는 문화가 가장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회사를 다니며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기억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팀바팀 사바사 라는 말이 있어서 제가 특히 운좋게 좋은 사람들이 모인 팀에 들어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복장이야기가 아래 글에 있던데 저희 회사분 중에는 해그리드 처럼 머리를 길게 내리고 땋고 다니시는 분도 본 적이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게임업에 종사 한다는 것 또한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일들은 진행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때도 있고 야근이 필요할 때가 있지만 좋은 결과물이 나왔을 때 유저들의 피드백을 보면서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행복감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물론 언제나 맘에드는 일을 할 수는 없지만 결과적으로는 누군가를 즐겁게 할 수 있다는 일에 보람이 느껴집니다.

돈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겠죠. 연봉에 대해 자세히 기입하기는 힘들지만 대부분 3n급의 회사는 신입기준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머가 평균 3000후반에서 4000초반대에 연봉이 책정됩니다. 이런 기업들은 연봉은 시작입니다. 복지 정책또한 빵빵한 편이며 인센도 나름 쌔게 나오는 편이죠. 흔히 말하는 영끌 연봉을 만들어 본다면 5~6천도 불가능은 아닙니다.

그럼 이쯤에서 워라벨이 신경쓰일 수 있는데 요즘 게임업계 상위권 기업들은 포괄임금제가 폐지되어가는 추세이며 주 52시간을 최대 근무시간으로 책정합니다. 당연히 일 평균 8시간 주 40시간이 기본이고 12시간은 추가 근무입니다. 대기업들의 경우 근무시간을 철저히 측정하기 때분에 52시간을 넘기면 근무를 할 수 없습니다. 40시간만 넘겨도 집좀 가라고 경고가 오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기업은 52시간 풀로 채우기를 바라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기도 하지만 추가 근무에 따른 임금은 챙겨줍니다.

요약하자면 대기업 기준 성숙한 조직문화, 높은 연봉, 좋은 복지, 워라벨, 흥미에 맞는 일 등의 장점들이 있습니다.
물론 게임 업계의 어두운 면도 많고 부정적인 부분들은 쏙 빼놓고 이야기 했지만 매번 게임 업계는 미래도 없고 연봉도 짜고 일도 많이 시키고 어쩌구저쩌구 하는 글들이 많아서 좋은 면들도 있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써보았습니다.

힘든 시기여서 취업문도 좁고 스트레스도 받지만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올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힘내시고 꼭 원하는 회사에서 원하는 게임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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