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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탈출 후기

작성자
업계탈출
작성일
2019-08-18
조회수
8957
좋아요 수
0
게임 좋아해서 전공 다 포기하고 무작정 들어왔다가
생각보다 너무 매콤해서 빤스런하고 전공 살려서 재취업해씀.

그런 의미에서 취준생활부터 회사생활 후기를 간단하게 쓰려고함

전공이 화학공학인지라 업계랑 관련이 1도 없었음.
그래도 부전공으로 경영학 배운거로 경영을 비벼보기로 했음.
생각보다 게임업계 취직하려는 경영직군들(마케팅 제외)은 수준이 매우 낮았음.
부전공자인 나도 씹어먹을 수 있는 수준. 직무시험 보는 족족 내가 3손가락안에 들었었음.
니네들 공부좀해라. 금융학배우고 세금계산서 쓸줄도 모르는건 너무하지 않음?

그렇게 면접들어가면 하는 질문들이 하나같았음.
전공이 이거랑 안맞는데 잘하실 수 있겠어요? 이러고 집안사정좀 묻고 술좀마시냐고 묻고 탈락
답정너여씀.

3N, ㄴㅇㅇㅈ, ㅇㅈ, ㅇㅁㅇㄷ 기타등등 경영직군 공고 올라오는 족족 다넣어봣는데
다 면접에서 떨어졌음. 특히 ㅇㅈ 얘네는 좀 역하더라?
나 떨군게 작년인데 그 이후로도 계속 공고 올려 놓는데 공고는 올리고 사람은 안뽑는게 진짜 역하더라.
심지어 잡플래닛에도 누가 후기 박아놧더라 ㅋㅋ

아무튼 그렇게 여차저차해서 회사에 들어갔음.
근데 경영팀이 전부 여자더라. 이것까진 좋은데 얘네들이 일을 안하고, 또 못해.
사수란년은 신입내버려두고 휴가를 일주일이나 쓰질않나, 피벗테이블에서 데이터 뽑아다가 워드에서 표만들어서 분석하고 있음. 암걸려 뒤지는 줄 알았다.
사장은 개발팀 이번에 성과급줄이고 그래픽에서 뽕좀뽑았으니까 거기에 좀 주라고 하고
여캐에 비키니입혀서 잘팔린다고 성과급주는 이 꼴이 회사냐 사이버집창촌이냐

두달일해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걍 내 전공 살려서 대기업갔음.
웃긴게 게임업계 취직한다고 1년넘게 아둥바둥했는데 내 전공살리니까 2달만에갔다.
그냥 인생경험했다고 생각하겠음.
앞으로도 게임은 즐기기만 하고
업계는 망하든지 말든지 ㅈ이나까잡수세요.
개발팀이고 그래픽이고 아무리 능력좋고 잘해도 기획, 경영이 이따위면 절대 업계 못살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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