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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솔 빅3, 1분기 실적 어땠나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5-15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 소니등 콘솔 사업을 영위하는 3사가 모두 1분기 실적 발표를 마쳤다.

MS는 지난달 26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18억 6000만달러(한화 약 84" 6245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275억 8000만달러, 당기 순이익은 20% 증가한 219억 40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증권가의 당초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주당 순이익(EPS) 또한 2.94달러로 예상치를 상회했다.

MS의 게임 사업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MS의 게임 사업은 같은 기간 무려 51%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X박스' 콘텐츠 및 서비스의 매출이 62% 상승하며 게임 사업을 주도했다.

하지만 MS의 콘솔 기기 'X박스' 하드웨어 매출은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X박스 매출은 지난해 4분기에 간신히 성장세를 보였으나, 올해 1분기에는 다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MS의 게임 사업 매출이 급등한 이유는 최근 마무리된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22년 1월에 약 687억달러라는 거금을 투입해 액티비전 블리자드를 인수했다. 업계 반독점 논란으로 미국과 유럽 당국의 승인을 얻느라 과정이 지연됐지만, 지난해 10월 마침내 인수를 확정했다.

액티비전 블리자드가 지난해 11월 선보인 FPS 게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3'는 최근까지도 지속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 3월 액션 RPG '디아블로4'가 X박스 게임패스에 합류하며, 서비스 시작 이후 손꼽을 만한 성과를 올렸다.

닌텐도는 지난 7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한 2771억엔(한화 약 2" 441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2% 감소한 645억엔, 당기 순이익은 4.5% 줄어든 826억엔에 그쳤다.

닌텐도의 1분기 매출 감소의 원인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판매량의 감소다. 이 회사는 지난 1분기에 총 195만대의 콘솔 기기 '닌텐도 스위치' 시리즈를 판매했다. 세부적으로는 '닌텐도 스위치'가 46만대, '닌텐도 스위치 라이트'가 34만대, '닌텐도 스위치 OLED 모델이' 115만대 판매됐다. 분기 판매량이 200만대 이하로 내려간 것은 제품 출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다행히 지난 2024회계연도(2023년 2분기~2024년 1분기) 기준으로 닌텐도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 6718억엔(한화 약 14" 7400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5289억엔, 당기 순이익은 13.4% 증가한 4906억엔을 각각 기록했다.

연간 매출 상승세를 이끈 것은 '젤다의 전설: 티어즈 오브 더 킹덤',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원더' 등의 대작 타이틀이 뛰어난 판매량을 거둔 덕분이다. 또한 모바일과 영화 등 IP 사업에서 81.6%의 매출 성장이 일어나며, 2024회계연도 기준 927억엔의 매출을 기록했다.

닌텐도는 '닌텐도 스위치'의 판매량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5회계연도 내에 후속 콘솔 기종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늦어도 내년 중 출시가 될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콘솔 게임업계의 판도를 크게 뒤흔들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지난 14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상승한 2" 8110억엔(한화 약 24" 580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2033억엔, 당기 순이익은 1692억엔을 각각 거뒀다.

소니의 게임사업(G&NS) 부문은 1분기에 1" 973억엔의 매출을 기록하며, 소니의 모든 사업 부문들 가운데 가장 큰 매출 비중을 기록했다. 소니는 최근 콘솔 기기 '플레이스테이션(PS)5'의 판매량 상승세로 인해 뛰어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소니는 지난 2023회계연도(2023년 2분기~2024년 1분기)에 4" 2677억엔의 G&NS 부문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대비 17%의 상승폭이다. 여러 서드 파티 타이틀과 인게임 다운로드 콘텐츠 판매량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

소니는 기록적인 G&NS 부문 매출에도, 올해 매출 전망치에 대해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이 회사는 콘솔 제품 판매량 추세가 정점에 달했다고 판단하고 향후 점차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2024회계연도 기간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2%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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