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통합검색 입력 폼
잡코리아 주요 서비스
알바의 상식 albamon


게임뉴스 상세

게임업계 1분기 실적 괜찮았다… '어닝 서프라이즈' 속출

작성자
관련사이트 더게임스
작성일
2024-05-14

1분기 실적이 매우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주요 게임업체들이 예상 밖의 호성적을 거두면서 게임주에 투자자들의관심이 몰리는 등 시장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다수의 업체가 준수한 실적을 거뒀다. 앞서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등 극히 일부 업체만 실적 개선이 기대됐던 것과 다른 결과다. 영업손실을 지속하거나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인 업체도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크래프톤은 1분기 매출로 창사 이래 분기 최대인 6659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105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6%,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수치다. 온라인과 모바일 모두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호실적을 거뒀다.

이 회사의 경우 앞서부터 1분기 호실적이 기대됐다. 하지만 실제 성과는 이를 더욱 크게 뛰어 넘었다는 평가다. 실적발표 전인 지난 2일 이 회사 실적 시장 전망치로는 매출 5682억원, 영업이익 2411억원이 제시됐다. 매출은 약 1000억원, 영업이익도 700억원 가량이나 더 벌어 들인 것이다. 이에 대해 증권가에서는 깜짝 실적이라 평가했고 목표주가를 잇따라 상향했다.

넷마블도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6199억원, 영업손실 99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는 1분기 신작 공백과 기존 작품의 인기 하향 안정화, 2분기 론칭 작품 마케팅비 선반영 등이 꼽혔다. 하지만 실제 성과로는 매출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거뒀다.

매출이 당초 전망보다 다소 낮은 편이지만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은 효율적인 비용 통제를 통해 이뤄진 것이다. 해당 성적은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부각됐고 최근 출시한 작품들의 인기와 맞물리며 투자심리를 강하게 자극했다.

엔씨소프트는 전년동기 대비 실적 감소세를 보였다. 하지만 당초 예상한 것보다는 영업이익 감소폭이 적었다는 평가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4127억원, 영업이익 139억원을 거둘 것으로 봤다. 하지만 실제 성적은 매출 3979억원, 영업이익 25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당초 예상보다 적지만 영업이익은 100억원 가량 높은 수치다. 여기에 회사가 강력한 비용 통제 의지를 드러내 1분기 아쉬운 성적에도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넥슨은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084억엔(한화 약 9689억원), 영업이익 291억엔(2605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4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앞서 회사가 예측한 1분기 실적 전망치는 모두 상회했다. 지난해 1분기 이 회사는 역대 최대 성과를 냈다. 당시 호실적의 여파로 역기저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성과란 평가다.

지난 1분기 게임업계 전반의 아쉬운 성과가 예상됐지만 빅4 합만으로 매출 2" 6674억원의 성과를 낸 것이다. 2022년 기준 국내 게임산업 규모가 22"원 가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비중이라는 평가다.

중견·중소업체들 역시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가다. 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은 매출 854억원, 영업이익 6억원이다. 이는 전녀동기 대비 매출은 0.5% 감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앞서 예상된 매출 797억원, 영업손실 61억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신작 공백 장기화를 겪고 있으나 기존 작품의 안정적 성과로 견"한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다.

카카오게임즈는 매출 2463억원, 영업이익 123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2% 감소,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수치다. 당초 전망된 시장 전망치(매출 2516억원, 영업이익 139억원) 보다는 낮은 수치긴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다는 평가다.

위메이드는 1분기 실적으로 매출 1613억원, 영업손실 376억원을 기록했지만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당초 예상된 실적이 매출 1493억원, 영업손실 475억원이기 때문이다. 예상했던 것보다 영업손실을 100억원이나 줄였고 매출 상승폭도 크게 나타나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컴투스도 예상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증권가 실적 시장 전망치로 매출 1694억원, 영업손실 84억원이 제시됐다. 하지만 실제 성적은 매출1578억원, 영업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감소세를 보이긴 했지만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이 외에도 다수의 업체가 전년동기 대비 성장세 또는 당초 예상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다. 업체 다수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둠에 따라 게임주 전반의 분위기도 개선된 상황이다. 시장 전망치와 실제 성과가 크게 다른 점은 앞서 게임업체들이 부진한 모습을 장기간 보여 눈 높이가 낮아졌고, 업체들이 비용통제가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가 각 업체들의 보릿고개가 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실적개선이 본격화되는 2분기 기대감이 한층 커졌다고 평가했다.

[더게임스데일리 강인석 기자 kang12@tgdaily.co.kr]



배너



퀵메뉴